나는 8서클 대마법사다!!

아브라카.. 왓? 주문이 뭐더라?


 

※ 이 글은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고로 태클은 댓글로!                                 



 김지림닷컴을 운영하면서 첫 보드게임 체험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직접 구매한 보드게임이 구석탱이에 더미로 쌓여있는데, 정작 직접 산 보드게임은 아직 리뷰를 못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물론 리뷰를 위해 영상이나 사진은 촬영을 많이했지만, 결정적으로 정리하기가 너무 귀찮아서 진행을 못하고 있습니다.(ㅋㅋ)


 이번에 IT동아에서 받은 게임은 보드게임계 신상 '아브라카 왓?'이라는 녀석입니다. 대략 작년 말에 정식 출고되기 시작한 제품이고, 아브라카다브라 마법의 주문을 외우다가 자신의 주문을 잊어버린 마법사들의 혈투를 그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출시된 보드게임 중 비슷한 성향을 지는 것들은 다빈치코드+하나비 이 두 녀석을 믹스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정보

 
     

게임명

아브라카 왓?

장르

판타지 / 추리

연령

7세 이상

평균시간

30분

제조사

DiveDice

인원

2~5명

원산지

한국

작가/디자인

김건희 / 마리까두아



 '아브라카왓?'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보자면, 일단 국내에선 최대 규모라고 볼 수 있는 코리아보드게임즈의 브랜드 DiveDice에서 제조를 했습니다. 또 이 게임을 개발한 분은 김건희(Gary Kim) 작가님이라고, 이미 '고려', '조선', '7킹덤즈', '수크' 등 다양한 보드게임을 만들어 스타작가 반열에 이름을 올린 분이고, 디자이너는 '마리 까두아'라는 프랑스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를 했습니다. 마리 까두아의 다른 작품으로는 딕싯이 있는데, 딕싯의 감성을 알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고개를 끄덕이실 것 같습니다.


 아브라카왓?은 소비자 가격 33000원에 출고가 되었습니다. 최근 보드게임 구매에 열을 올리다보니 33000원은 적당한 가격으로 들리는 것 같습니다. 보드게임의 가격이 워낙 천차만별이고, 외국에서 들어오는 것들은 범접하기 어려운 것도 많아 잦은 할인을 생각한다면 무리가 없는 가격입니다.




   박스와 구성품

 




 아브라카왓?은 출시 전부터 수출까지 염두를 한 작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스나 요약시트 등에는 이미 한국어 외에도 영어가 인쇄 되어있었고, 설명서에도 다른 국가의 언어가 가득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뒷 면에는 간단한 스토리가 적혀 있었습니다.


대마법사가 살았던 탑을 발견한 최고의 마법사들! 우리는 그 대마법사의 마법책을 손에 넣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게임은 총 다섯명까지 플레이가 가능하고, 다섯명이 최고의 마법사 자리와 마법책의 소유권을 놓고 다투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아브라카왓의 구성품에 무엇무엇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 아브라카왓? 전체구성품



 

△ 아브라카왓? 요약 시트! 앞면(왼쪽/한글)과 뒷면(오른쪽/영문)




△ 게임 셋팅부터 상세하게 설명된 설명서



△ 드래곤 용용이가 살고 있는 마법의 탑



 

△ 내부 구성, 마법의돌 / 생명토큰 / 점수토큰 / 주사위



 

△ 마법을 착용하지 않은 마법의 돌




 

△ 마법을 장착하는 모습





 처음 아브라카왓을 꺼내면 마법을 마법에 돌에 주입하는 과정이 있는데, 의외로 노가다가 필요합니다. 물론 사람이 많으면 빨리 끝나는 과정이고, 저는 사진도 찍고 마법도 넣는다고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습니다. 마법을 다 주입하니 뿌듯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 마법사의 생명토큰!


 


△ 점수토큰과 주사위




   게임 진행

 




 모든 구성을 설명했고, 이제 직접 셋팅을 해봤습니다. 게임의 진행에 앞서 저를 도와줄 배트맨과 슈퍼맨, 그리고 조커를 모셨습니다. 대두가 다들 참 인상적이죠? 하지만, 머리가 큰 것과는 별개로 저처럼 머리가 다들 텅텅 비었습니다. 고로 게임이 더더욱 즐거워 질 수밖에 없다는 뜻이죠. 으흐흐


 기본적으로 요약시트와 캐릭터의 생명토큰은 플레이어 숫자에 맞게 분배를 합니다. 그리고 게임판을 가운데 놓고, 각자 마법의 돌을 자신은 보이지 않게 세웁니다. 지금 이번 라운드에는 4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각자 5개의 마법의 돌을 집었습니다. 여기서 나머지 마법의 돌 중 4개는 게임판 위에 놓습니다. 이 돌은 비밀의 돌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돌이 아닌 마법으로 발동되는 돌입니다.






 이렇게 배트맨은 자신의 말을 볼 수 없지만, 저는 배트맨에게 어떤 마법이 있는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런 식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의 마법을 통해 제 마법을 유추하여 마법을 구사하려고 합니다. 1번 마법은 1개, 2번 마법은 2개, 3번 마법은 3개 이런식으로 4, 5, 6, 7, 8번 마법까지 있습니다. 즉, 마지막 8번 마법은 8개가 있습니다.


 마법을 소환하는 방법은 숫자를 외치는 것도 괜찮지만, 저는 재미를 위해 친구들과 항상 직접 주문을 외우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용용이의 분노!!!!!!!!! 불덩이 작렬!!!!!!!!!!! 크하하하하핫!!!!


 처음엔 오글거려도 진짜 마법사가 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_-;; 꿀잼!




△ 저는 회색의 마법사, 전격의 마법사로 불렸습니다.


 저는 회색의 마법사 토큰을 골랐습니다. 마법 중 번개폭풍 마법도 회색이라 친구들에게 번개의 마법사, 전격의 마법사라고 불리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게임에서 번개폭풍을 적중시키는 일이 많아 호칭이 붙자 게임의 몰입도가 더 높아졌던 것 같습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각자 특화된 몇 가지 마법을 계속 시전하는 사람을 발견하는데, 그런 사람에게는 호칭을 붙여주면 됩니다.


 예시) 드래곤로드, 어둠의 마법사, 힐러, 역류의 마법사(!?)






 마법은 1번에 8번까지 있습니다. 마법을 하나 외친 후 성공을 했을 때, 턴을 마치거나 또 한 번 마법 주문을 외울 수 있습니다. 마법 주문 영창에 실패하면, 그 즉시 생명력 -1 그리고 턴이 넘어갑니다. 마법이 성공했을 때 또 한 번 마법을 외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자신이 외쳤던 마법 등급 이상의 마법만 외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3단계 마법 : 기분 좋은 바람'을 시전하고, 성공했을 때 다시 '2단계 마법 : 어둠의 방랑자'를 시전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대신 다시 방금 외쳤던 '3단계 마법 : 기분 좋은 바람'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게임에 경각심을 더하기 위해 만약 이렇게 역으로 낮은 마법을 불렀을 경우 마나 역류라고 이름을 붙여 생명력을 하나 소모 당하는 방식으로 진행을 했습니다. 이런 추가 규칙을 넣으면 모두 긴장을 팽팽히 당긴 상태에서 게임을 진행하겠죠?






 자, 과연 저에게 있는 마법은 무엇일까요? 이제 추리를 해봅시다.

 이 게임에 부엉부엉 통신 마법은 총 네 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 양 옆 슈퍼맨과 배트맨에겐 부엉부엉통신이 없네요!

 조커에게만 부엉부엉통신이? 불안하지만, 외쳐봅니다!


부엉부엉통신!!!!!!!


 



 우와~ 있었습니다.


 제게 부엉부엉통신이 있었기 때문에, 제 '오른쪽'에 앉은 배트맨에 해당 마법을 빼서 게임판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저는 부엉부엉통신의 능력을 발휘합니다. 4 단계 마법 부엉부엉통신은 게임판에 올려진 비밀의 돌 네 개 중 1개를 가져와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저 혼자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밀의 돌을 가져와 제 앞에 놓습니다. 이 비밀의 돌을 통해 이번 게임에 '7단계 불덩이 작렬' 마법은 최대 6개만 나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비밀의 돌은 사용을 할 수 없고, 점수를 계산할 때까지 지니고 있으면 승자가 아니라도 생명이 남아있다면, 비밀의 돌 소유자는 1개 당 추가적으로 승점 1점을 더 획득하게 됩니다.


 예시)

 승자가 비밀의 돌을 1개 가지고 있을 때 : 3+1
 생존자가 비밀의 돌을 1개 가지고 있을 때 : 1+1

 패배자가 비밀의 돌을 1개 가지고 있을 때 0+0


 자, 그럼 이어서 계속 게임을 진행하겠습니다.


불덩이 작렬!






 오, 또 있었습니다. 운이 좋군요?


 5단계 마법 번개 폭풍 : 양 옆 마법사 생명력 -1

 6단계 마법 눈보라 강타 : 왼쪽 마법사 생명력 -1

 7단계 마법 불덩이 작렬 : 오른쪽 마법사 생명력 -1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불덩이 작렬을 사용했고, 마법 영창을 성공했기 때문에 제 오른쪽에 앉은 배트맨이 생명력 하나를 버려야합니다. 자 꾸물거리지 말고, 어서 생명력 하나를 토해내랔ㅋㅋㅋ!!






 잃어버린 생명력은 이렇게 가운데로 버립니다. 물론 이 생명력을 회복하는 마법도 있습니다.


 2단계 마법 어둠의 방랑자 : 사용자 생명력 +1, 나머지 마법사 전체 생명력 -1 

 3단계 마법 기분좋은 바람 :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만큼 체력 회복 

 8단계 마법 회복 물약 : 사용자 생명력 +1 


 상황에 따라 적절한 힐은 마법사의 기본 덕목입니다. 온라인 게임만 그런 것이 아니라 보드게임에서도 자힐(Self heal)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브라카왓의 경우엔 한 명이라도 생명이 모두 소진되면 그 라운드가 끝나버리기 때문에 생명력 관리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자신의 턴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마법의 돌을 모두 사용해도 게임의 승자가 됩니다. 하지만, 정말 극히 드문 경우고, 저도 딱 한 번 정말 운 좋게 5개의 마법을 연속으로 맞춰서 승자가 된 경험이 있습니다. 마법을 다 사용하지 못하고, 턴을 넘겼다면, 사용했던 마법을 다시 채웁니다.


 혹시라도 마법의 돌을 다 사용하는 순간이 있다면, 당신을 찍신으로 임명합니다. ㅋㅋ






 이런 방식으로 게임이 진행되고, 마지막으로 아직 설명을 하지 못했던 마법이 있습니다.

 바로 최강 에이션트 드래곤을 소환하는 마법입니다.


 1단계 마법 용용이의 분노 

 성공 시 : 주사위 굴려서 나온 숫자 만큼 전체 마법사 체력 감소 

 실패 시 : 주사위 굴려서 나온 숫자 만큼 본인 체력 감소  


 드래곤은 인간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일까요?

 용용이에게는 극악의 패널티가 존재합니다. 일단 게임 전체에 단 한 개 밖만 존재하고, 실패하면 어마무시한 분노가 시전 마법사에게 돌아옵니다. 한 방으로 분위기를 뒤집느냐 절망의 구렁텅이로 빠지느냐 그 것은 플레이어의 선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 마법을 다 사용하는 사람 혹은 생명을 모두 잃은 마법사가 생깁니다. 그러면 해당 라운드가 모두 끝나고 점수를 계산합니다. 마법사의 생명 토큰을 모두 소모시킨 사람이 승자, 생명 토큰을 다 소진한 사람은 패배자가 됩니다.


 승자 : 승점 3점 

 생명력 소지자 : 승점 1점 

 패배자 : 승점 0점 


 가끔 마법사가 자폭하면서 승자가 없이 패배자만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게임은 승자 없이 생존자만 점수를 적용하여, 패배자를 제외한 나머지 마법사들은 승점 1점만 올립니다. 또 추가로 승점을 올릴 때 부엉부엉통신을 통해 마법의 돌을 가지고 있던 마법사는 승점을 추가로 가져갑니다. 물론 살아있을 경우에만 해당합니다.



△ 이번 라운드 승자 슈퍼맨씨



△ 패배자의 도태된 모습, 승자의 여유 그리고 관람객





 결국 최종 승자는 8층(8점)에 먼저 도달하는 사람이 승리를 합니다. 나머지 룰은 직접 구매하셔서 익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공동 8단계 도달자가 있을 시 승자 판별법도 있기 때문에 보통 1등은 1명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브라카..왓? 후기

 


 게임의 룰이 정말 쉬운 게임은 다빈치코드라고 생각했고, 자신의 패를 보지 못하는 것은 하나비를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맞추지 못했을 때의 하나비의 그 답답함. 그리고, 다빈치코드의 초반 확률 싸움. 아브라카왓은 한 게임에 많은 것을 담아낸 것 같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최소한 우리가 왜 싸우는 지 이유를 알게 만들어 몰입감을 높였습니다.


 또 말을 절약해야 유리한 다빈치코드와 하나비와는 다르게 주문을 외우면서 플레이어끼리 쉽게 친밀감을 높였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약 세 팀이 이 게임을 저희 집에서 진행을 했는데, 모두 후기가 좋았고, 재밌다는 반응이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강제적으로 마법 주문을 외우도록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플레이 방법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라운드가 끝나고 마법의 돌을 섞기가 좀 불편하고, 마법칩이 마법의 돌에서 잘 빠진다는 것입니다. 잘 빠지지 않도록 만들거나, 차라리 마법까지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은데, 게임성은 그런 불편함도 감수하게 만들기 때문에 그냥 추천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초강추!



 

학 습 효 과 능 률 표

 

충동조절

불안극복

자긍심

결단력

감정표현

의사소통

협동심

배려심

관계형성

갈등관리

과몰입

정서안정

주의집중

진로탐색

학습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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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후기는 IT오피니언리더 카페 체험단으로 선정되어 무상으로 제공받은 제품으로 작성하였습니다> 






1인칭 슈팅게임 장르, FPS (First-person shooter)의 정의


※ 이 글은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고로 태클은 댓글로!


 FPS(First-person Shooter), 우리나라에서는 서든어택을 대표적인 FPS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서든어택으로 모든 FPS를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FPS의 시초는 길게는 70년 대 짧게는 90년 대 초에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게임 시장이 발전하면서 FPS를 넘어, TPS(Third-person Shooter)와 같은 다양한 시점의 슈팅게임이 생겼고, 덕분에 유저들의 즐거움도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FPS(First-person shooter)는 말 그대로 1인칭 관점에 따른 슈팅게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물론 초창기, FPS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까진 '둠 같은 게임(Doom Clones)'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온전한 명사가 생기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시대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FPS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 번 살펴봅시다.



  한국 FPS의 흐름

 


 사실 FPS라는 단어가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메이저급 회사들은 자사 타이틀이 FPS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FPS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TPS 혹은 다른 장르가 대중들에게 생소하기 때문에 홍보의 목적으로 FPS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FPS 말 그대로 1인칭 슈팅 장르이며 이 외에 다른 장르는 각기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울펜슈타인 3D (Wolfenstein)


둠 (DOOM)



 우리에게 친숙한 FPS의 시작은 92년도에 등장한 '울펜슈타인 3D'입니다. 울펜슈타인이 FPS의 기본 틀이었다면, 93년도에 등장한 '둠(Doom)'은 시대적 히트를 치게 됩니다. 물론 시리즈의 영향도 있지만, 여전히 FPS의 조상이라고 한다면 둠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둠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바톤을 다른 게임에게 넘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4-95년도 당시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라는 게임이 히트를 칩니다. 필자가 초등학교 5-6 학년 때의 일입니다. PC방에 놀러가면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를 찾았고, 이어 넷마블의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국산게임 '카르마(Karma)'와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가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레인보우식스(RainBow Six), 캐릭터 포커페이스 지림;;




▲ '카운터스트라이크 (Counter Strike)', 손인지 발인지 알 수 없는 그래픽 ㄷㄷ



 '카운터스트라이크:카스'는 '하프라이프(Half-Life)'의 사용자 모드(스타 유즈맵 느낌)였는데, 인기를 얻자 밸브에서 권리를 사들여 정식 패키지로 출시한 것이 바로 카스입니다. 그래서 카스 1.5버전까지는 무료 혹은 저렴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었다면, 1.6버전부터는 완전 유료로 전환하게 되었고, 이후 국내에선 다른 무료로 선보이는 온라인게임에 밀려 쇠락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아직까지도 해외에서는 카스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모체, '하프라이프(Half-Life1)'



 2002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던 넷마블(Netmarble)의 '카르마 온라인(Karma Online)'은 2004년 피망(Pmang)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페셜포스(Special Force)'가 등장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넷마블에서는 '카르마2'까지 선보이며 분발하지만, 이후 등장한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및 다른 게임에 밀려 결국 2006년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사실 여기엔 넷마블의 치명적인 실수도 존재하는데, 바로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게임을 유료로 전환하며 무료 이용자는 하루 30분 이용으로 제한을 함으로써 인기가 급격히 줄었다는 것입니다.




▲ 한국 온라인 FPS의 초석, '카르마 온라인(Karma Online)'



▲ 앉았다 일어났다를 무한반복하는 '스페셜포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2005년, 드디어 넷마블이 '서든어택'을 선보였습니다. 저는 당시 고등학생 2학년으로 베타테스터로 참여한 기억이 있는데, 처음 선보인 서든어택은 카스를 하던 유저들에겐 정말 쉬운 장난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반동이 크던 카스에 비해 서든어택은 어린아이 수준으로 느껴졌고, 헤드라인이나 이런 기준이 없었던 당시에 상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서든어택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상위 FPS 게임에 속하며 여전히 서비스 중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엔진의 변화나 서비스 사가 넥슨으로 바뀌는 등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FPS계 부동의 1위에 속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FPS의 퇴보? 발전?

 


 서든어택의 게임성이 뛰어나기 때문인지, 한국 FPS 게임계에 발전이 없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서든어택을 완전히 뛰어넘을 대중성이 있는 게임이 없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명의 게이머로 정말 다양한 게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부디 앞으로 제 2의 서든어택, 제 3의 서든어택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