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슈팅게임 장르, FPS (First-person shooter)의 정의


※ 이 글은 매우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작성된 것임을 밝힙니다. 고로 태클은 댓글로!


 FPS(First-person Shooter), 우리나라에서는 서든어택을 대표적인 FPS로 손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서든어택으로 모든 FPS를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FPS의 시초는 길게는 70년 대 짧게는 90년 대 초에 시작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게임 시장이 발전하면서 FPS를 넘어, TPS(Third-person Shooter)와 같은 다양한 시점의 슈팅게임이 생겼고, 덕분에 유저들의 즐거움도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FPS(First-person shooter)는 말 그대로 1인칭 관점에 따른 슈팅게임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물론 초창기, FPS라는 단어가 생기기 전까진 '둠 같은 게임(Doom Clones)'이라고 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온전한 명사가 생기며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 시대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FPS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한 번 살펴봅시다.



  한국 FPS의 흐름

 


 사실 FPS라는 단어가 유명해지기 시작하면서 많은 메이저급 회사들은 자사 타이틀이 FPS 장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FPS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TPS 혹은 다른 장르가 대중들에게 생소하기 때문에 홍보의 목적으로 FPS로 부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FPS 말 그대로 1인칭 슈팅 장르이며 이 외에 다른 장르는 각기 다른 명칭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울펜슈타인 3D (Wolfenstein)


둠 (DOOM)



 우리에게 친숙한 FPS의 시작은 92년도에 등장한 '울펜슈타인 3D'입니다. 울펜슈타인이 FPS의 기본 틀이었다면, 93년도에 등장한 '둠(Doom)'은 시대적 히트를 치게 됩니다. 물론 시리즈의 영향도 있지만, 여전히 FPS의 조상이라고 한다면 둠을 기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둠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바톤을 다른 게임에게 넘기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94-95년도 당시 '레인보우 식스(Rainbow Six)'라는 게임이 히트를 칩니다. 필자가 초등학교 5-6 학년 때의 일입니다. PC방에 놀러가면 많은 사람들이 스타크래프트와 레인보우식스를 찾았고, 이어 넷마블의 세계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국산게임 '카르마(Karma)'와 밸브의 '카운터 스트라이크(Counter-Strike)'가 사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레인보우식스(RainBow Six), 캐릭터 포커페이스 지림;;




▲ '카운터스트라이크 (Counter Strike)', 손인지 발인지 알 수 없는 그래픽 ㄷㄷ



 '카운터스트라이크:카스'는 '하프라이프(Half-Life)'의 사용자 모드(스타 유즈맵 느낌)였는데, 인기를 얻자 밸브에서 권리를 사들여 정식 패키지로 출시한 것이 바로 카스입니다. 그래서 카스 1.5버전까지는 무료 혹은 저렴하게 게임을 이용할 수 있었다면, 1.6버전부터는 완전 유료로 전환하게 되었고, 이후 국내에선 다른 무료로 선보이는 온라인게임에 밀려 쇠락하고 말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아직까지도 해외에서는 카스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 카운터스트라이크의 모체, '하프라이프(Half-Life1)'



 2002년에 서비스를 시작했던 넷마블(Netmarble)의 '카르마 온라인(Karma Online)'은 2004년 피망(Pmang)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스페셜포스(Special Force)'가 등장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합니다. 넷마블에서는 '카르마2'까지 선보이며 분발하지만, 이후 등장한 서든어택, 스페셜포스 및 다른 게임에 밀려 결국 2006년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사실 여기엔 넷마블의 치명적인 실수도 존재하는데, 바로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 게임을 유료로 전환하며 무료 이용자는 하루 30분 이용으로 제한을 함으로써 인기가 급격히 줄었다는 것입니다.




▲ 한국 온라인 FPS의 초석, '카르마 온라인(Karma Online)'



▲ 앉았다 일어났다를 무한반복하는 '스페셜포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2005년, 드디어 넷마블이 '서든어택'을 선보였습니다. 저는 당시 고등학생 2학년으로 베타테스터로 참여한 기억이 있는데, 처음 선보인 서든어택은 카스를 하던 유저들에겐 정말 쉬운 장난감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반동이 크던 카스에 비해 서든어택은 어린아이 수준으로 느껴졌고, 헤드라인이나 이런 기준이 없었던 당시에 상당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서든어택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대한민국 상위 FPS 게임에 속하며 여전히 서비스 중이라는 것이 정말 놀랍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엔진의 변화나 서비스 사가 넥슨으로 바뀌는 등 다양한 일이 있었지만, FPS계 부동의 1위에 속하는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FPS의 퇴보? 발전?

 


 서든어택의 게임성이 뛰어나기 때문인지, 한국 FPS 게임계에 발전이 없기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아직 서든어택을 완전히 뛰어넘을 대중성이 있는 게임이 없다는 점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한 명의 게이머로 정말 다양한 게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에 부디 앞으로 제 2의 서든어택, 제 3의 서든어택이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